▶ 경기도립무용단 초청 3일 기념공연$한국서도 공개안된 궁중무 ‘가인전’ 첫 소개

지난달 31일 소리차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경기도립무용단의 박지유 수석무용수(왼쪽부터), 김정학 단장, 경기도 문화의 전당 김경수 팀장, 소리청 김은수 대표.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 창립 10주년 기념공연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3일(토) 오후 6시30분 조지 메이슨 대학 해리스 극장에서 막을 올릴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정학) 초청 공연에서는 40여명으로 구성된 미주공연단이 수준 높은 한국전통무용과 음악 등 ‘가(歌)·악(樂)·무(舞)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애틀란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9일 워싱턴에 도착한 공연단은 31일 애난데일 소재 소리차 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연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소리청의 김은수 대표는 “소리청과 경기도립무용단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게 돼 기쁘다. 미 주류사회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면서 “소리청 17명의 단원들이 도립무용단의 공연에 앞서 개막프로그램으로 소리북 산조, 단가 만고강산, 액맥이 타령, 아리랑 메들리를 부른다. 2부에서는 민요(뱃노래, 진도 아리랑)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김정학 단장은 “2008년 미 서부에서 ‘달하’ 라는 작품을 공연한 적은 있지만 워싱턴은 처음이다. 오프닝 작품으로 선택한 궁중무 ‘가인전’은 한국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라면서 “부채춤, 장고춤 태권무, 강강수월래, 사랑가, 농악 등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레퍼토리들이 무대에 올려진다”고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김경수 팀장은 “애틀란타 공연장에서 700여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를 펼쳐 기립박수를 받았다. 워싱턴 공연도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무대를 통해 널리 알리고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예술단이 세계로 발돋움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유 수석무용수는 “공연 작품마다 의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즐거움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 주류사회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고, 동포들에게는 고국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켜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연간 1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한편 해외공연에서는 한국전통예술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티켓은 30달러이며 소리청과 소리차 극장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703)642-0026, washingtonsorich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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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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