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소정, 황원균, 김동석씨 개인자격으로 기자회견 열어 호소
▶ “일본계가 상대 후보 조직적으로 밀어 11월 선거 당선 불투명”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왼쪽부터),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황원균 평통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인 마이크 혼다 의원(캘리포니아, 민주)을 후원해주세요.”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26일 애난데일에서 개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 9선에 나서는 혼다 의원 후원에 한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8선 현역인 혼다 의원은 11월 선거에서 같은 민주당의 인도계 변호사 출신인 로 칸나 후보와 맞붙는다.
혼다 의원은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칸나 후보에게 1.7% 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양 후보 모두 50%이상 득표를 하지 못한 관계로 본선에서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당시 예비선거에서 칸나 후보는 39.1%, 혼다 의원은 37.4%의 지지를 받았다.
혼다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에는 공화당 후보가 없는 만큼 혼다 의원은 오는 11월 8일 칸나 후보와 두 번째 맞붙게 된다.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혼다 의원을, 산호세 시장 샘 리카도는 칸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선거 자금면에서는 칸나 후보가 혼다 의원을 많이 앞서, 혼다 의원의 9선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한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혼다의원에게 의리를 지켜야 한다”면서 “한인들은 1인당 10달러 기부로 혼다 의원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혼다 의원이 8선임에도 불구, 예비선거에서 2위가 된 것에는 배후에 일본계가 상대 후보인 칸나 후보를 조직적으로 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혼다 의원은 일본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면서 “한인 의원이 의회에 없는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우리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을 도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원균 평통 회장은 “한인들은 친한파 정치인인 혼다 의원에게 의리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mikehonda.com)에서 기부를 클릭한 뒤 원하는 액수만큼 후원할 수 있다. 개인 후원은 일인당 최대 2,700달러로 제한돼 있다.
한편 임소정 회장과 황원균 회장은 오는 9월이나 10월경 워싱턴에서 개인차원에서 후원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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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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