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소리청과 뉴욕 취타대가 행사장 로비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71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가 한인들 뿐아니라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한 가운데 15일 성대하게 거행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 수도권MD한인회(회장 서재홍), 하워드 카운티한인회(회장 김덕춘) 등 4개 한인회는 공동으로 이날 페어팩스 소재 조지 메이슨대학 콘서트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동기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를 통해 “진정한 광복은 8천만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더 이상 이산의 아픔과 고통이 없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임소정 연합회장의 인사말, 솔론 시몬스 조지메이슨대 코리아 캠퍼스 부총장의 인사, 김동기 총영사의 박 대통령 경축사 대독, 정치인들의 축사, 만세삼창, 축하 공연 및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정치인으로는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공·버지니아), 팀 휴고 VA 주하원의원(공),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민), 팻 헤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 존 쿡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 버지니아)과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 페어팩스)은 보좌관을 보내 경축사를 대독하게 했고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동영상 메시지로 한국의 광복 71주년을 축하했다.
바바라 캄스탁 의원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함께 했던 것이 생각난다”면서 “언젠가는 한국이 통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 김 의원은 “한국의 평화통일과 이산가족상봉 등을 위해 미주한인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미국 시민권자들은 오는 11월 미국 선거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아버지가 황해도 해주 출신”이라면서 “우리들의 진정한 광복은 8천만이 함께 될 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세삼창 순서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한편 러시아 천사합창단은 이날 ‘독도는 우리 땅’ ‘아리랑’ ‘도라지’ 등을 합창했으며 뉴욕 취타대와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은 사물놀이와 민요 공연을 했다.
또한 기념식 후에는 폭우 속에서도 불꽃놀이가 야외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