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정책이 한인에 도움”
▶ “한인, 아시아계 아닌 독립집단으로 자리 잡아야”

민주당 전당대회의 아시아·태평양계 당원 회의에 참석한 마크 김 VA주 하원의원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의원으로 참석한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25일 한인들을 위해서는 공화당 보다 민주당 정책이 도움이 된다며 민주당 대통령이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첫날 아시아·태평양계 당원 회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민개혁은 물론 한국어 지원 등 각종 행정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공화당에서는 ‘굳이 돈 들여서 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가 크지만, 민주당에서는 하겠다고 한다”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한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하원의원으로서 4선에 성공해 한인사회에서 정치적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민주당 대의원 4천764명 가운데 16명에 불과한 한인들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한인들에게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한인들이 각종 행정 과정에서 법률적으로 아시아계라는 범주에 파묻히는게 아니라 독립적인 집단으로서 자리잡는 일이고, 그 점으로도 볼 때도 민주당의 정책이 공화당의 그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화당 후보가 너무 나쁘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한 뒤 “미국의 미래가 진정으로 깊이 걱정되는 상황이고, 현재 민주당 안에서 생기는 차이보다는 민주당과 공화당과의 차이가 정말 문제라는 분위기가 전당대회장에 퍼져 있기 때문에 그점을 인식해서 참석자들이 뭉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인 2세나 그 이후 세대에 대해 “미국을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지 말고 세금을 내는 시민으로서 각자의 정당한 몫을 가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대표가 필요하고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젊은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장하면서 입지를 다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되도록 많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에 대해 김 의원은 “서로 사랑하고, 좋은 무역관계를 유지해서 (한국과 미국) 양쪽 모두가 돈을 벌고 살며, 특히 평화롭게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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