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등 현 한인회장 불출마 선언, 한인사회 화합차원에서 결정

김가등(왼쪽 두 번째) 한인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이 박진방(맨 왼쪽) 전 한인회장, 타이거 양(가운데), 이영희(맨 오른쪽) 전 이사장 등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차기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에 김종대 현 이사장이 단독 출마한다.
한인회장 출마를 발표했던 김가등 현 한인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은 11일 전직 한인회장 및 이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에서 미팅을 갖고 경선을 하면 한인 커뮤니티에 심각한 분열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김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하기로 결정했다.
김가등 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은 또 ▲김종대 현 이사장은 건축 정관을 절차에 의해서 바꾸는데 동의하고 회장 당선 후 김가등 현 회장이 건축위원장을 맡으면 적극 협조한다. ▲김가등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제25대 회장에 출마하지 않고 본인이 공약한 종합회관 건립위원회 건립위원장으로 동포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인동포 종합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한다. 건립위원회 사무실은 한인회관 내에 둔다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김가등 회장은 “김종대 이사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살려 제25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직을 잘 수행하리라 생각한다”며 “경제, 문화, 교통 등 다방면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 알려져 있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전통과 더 살기 좋은 한인 동포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로 화합하고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김가등 한인회장이 큰 결정을 내려주어서 감사하고 경선으로 인한 한인사회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더 화합해 나갈 것”이라며 “김 한인회장이 건축위원장을 맡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대 이사장은 지난 8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16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원회 모임에서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으로 1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 모임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최된 만큼 선거법 위반이라는 경고문을 김 이사장에게 보냈다. 김 이사장은 오늘(12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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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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