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 회장에 손경준 씨(82)가 선출됐다.
6.25참전자회(회장 이경주)는 27일 총회를 갖고 인준절차를 통해 회장에 단독출마한 손 회장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인준절차에 앞서 권영대 선거관리위원장은 “손경준 이사가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손 신임회장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유공자회 20대 회장으로 워싱턴 지회를 이끌게 된다.
손 신임회장은 1950년 8월 6.25 전쟁 중 입대해 월남전에도 참전하는 등 1977년 3월까지 26년6개월 복무 후 상사로 제대했다. 또 워싱턴 이북도민연합회 회장, 함경도민회장,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 창립 지회장을 역임했다.
손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6.25 유공자 전우들의 손자 손녀들을 위한 장학회를 설립하고 불우한 6.25 유공자 전우와 이웃을 도울 것”이라면서 “미국 시민권자인 참전용사들의 한국 국립묘지 안장도 알선하고 회원 주소록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손경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6.25 유공자회가 동포사회에서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기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경준 신임회장은 이경주 회장과 이태하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애난데일의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신경수 국방무관, 황원균 평통 회장,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이 축사를 통해 신임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황원균 평통 회장은 “그동안 수고하신 이경주 회장과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내년에 워싱턴 평통은 6.25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재향군인회장은 “우리는 참전용사로서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어야 한다”면서 “명예를 생각하는 참전용사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태하 선임 부회장은 결산보고(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를 통해 총 수입 3만6,637달러, 총지출 3만1,464달러, 잔액 5,174달러를 각각 보고했다.
이영기 전 부회장에게는 박희모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6.25참전자회는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 속히 핵을 포기할 것과 대한민국이 바른 역사의 국정교과서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원미숙 미동부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영정사진을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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