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식당·주점 등 연중 최대특수 기대
▶ 대형 TV 추가설치·음식 준비에도 만전
한인 식당들과 주점들이 오는 1일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대형 TV를 준비했거나 추가로 설치했다. 한식당‘쌈’ 직원들이 신규 설치된 대형 TV 운영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프로풋볼 결승전 수퍼보울 경기가 오는 주말 1일 치러지는 가운데 한인 업소들도 수퍼보울 특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LA 한인타운 일대 주점과 식당들은 업소 내 설치한 대형 TV를 통해 손님들이 수퍼보울 경기를 관람하며 음식과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비큐 전문점 ‘쌈’은 가족 및 친구들 단위로 업소를 방문해 수퍼보울 경기를 즐기며 식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라이언 최 매니저는 “수퍼보울 경기를 매장 내 설치된 대형 TV를 통해 가족 및 친지들과 즐기며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 블러버드 선상에 자리한 주점 ‘휴’의 경우 평소보다 맥주 입고량을 증가시켜 수퍼보울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강민규 매니저는 “주점에 방문해 친구들과 시원한 생맥주를 즐기며 단체응원을 하는 손님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견돼 맥주 입고량을 평소보다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한인 마켓의 경우 수퍼보울 특수를 맞아 주류 및 간단한 안주거리에 대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마켓 스캇 정 매니저는 “수퍼보울 경기를 보며 바비큐 파티를 계획하고 계신 고객들이 많아 바비큐용 육류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라며 “육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산 캔 맥주의 판매량도 평소보다 늘어난 편”이라고 전했다.
H마트 최성호 매니저는 “전통적으로 수퍼보울 시즌에는 한국산 맥주와 마른안주가 평소보다 많이 판매된다”며 “전국 H마트 매장에서는 현재 한국산 맥주와 안주 물량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한인 가전제품 판매점 역시 수퍼보울 특수를 맞아 대형 TV 판매량이 증가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한스전자 제임스 리 매니저는 “한스전자는 수퍼보울을 맞아 초대형 TV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며 “수퍼보울 당일 날까지 79인치 TV를 구매할 경우 47인치 3DTV 및 사운드바, 84인치 TV를 구매할 경우 55인치 3DTV와 사운드바를 선물로 증정하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텔레트론 에릭 주 매니저는 “수퍼보울 경기는 케이블 채널이 아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중계되는 만큼 TV 시청자들이 가장 많은 스포츠 경기다”며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최소 55인치 4KTV 또는 65인치 이상의 HDTV를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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