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생 80여명 말라위 굶주리고 있는 아동 위한 기금마련
▶ 8월6~31일 애나하임 뮤지오 아트 뮤지엄
아프리카 말라위 아동들을 돕기 위한 전시회를 갖는 한인학생들이 작품 앞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 학생들이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전시회 가져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중ㆍ고ㆍ대학생 80여명이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애나하임에 있는 유명 박물관인 ‘뮤지오 아트 뮤지엄’(241 S. Anaheim Blvd.)에서 아프리카 말라위 아동들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브레아에 있는 ‘예다아트’ 미술학원(원장 강현애)에 다니는 수강생들이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그린 아크릴화들을 전시한다. 전시회 방문객들이 원할 경우 작품을 판매하고 도네이션도 받고 있다.
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강현애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수는 지난해에 비해서 늘어났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른 학원들도 참가를 희망해 전시회 참여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또 “올해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 수준은 작년에 비해서 놀랄 정도로 좋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작품 사이즈는 11~14인치 정도로 거의 똑같다”고 밝혔다. ‘예다아트’ 학원은 말라위 1,000명의 아동들이 1년 동안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금을 도네이션 할 계획이다.
강 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숲 시리즈’의 일환으로 세라믹 14점, 조각 2점을 학생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이 작품들의 판매 수익금은 일부는 아프리카 말라위 아동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회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리디아 김(로마린다 의과대학)씨는 “지난해에 처음 시작한 것이 씨앗이 되어 올해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게 되었다”며 “작년보다 더 많이 모금되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크게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다아트’ 미술학원 원생 5명은 한인 학부모들이 아프리카 말라위를 돕기 위한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도네이션한 1만9,8000달러를 지난 6월22일~7월3일 말라위를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이 기금은 말라위 아동들의 급식센터 오픈에 사용됐다.
(562)972-0892 강현애 원장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