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600여억원 출연
▶ 의료봉사 확대·장학사업 본격화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자생한방병원이 척추질환치료로 특화된 한방병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의료기관이 재단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신준식 이사장이 600억원대 자산을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자생한방병원 미주법인에 따르면 한국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자로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이 제출한 재산출연 및 분사무소 설치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허가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 이사장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5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 등이 병원건물 등 개인자산 617억원을 출연하면서 의료진 146명, 병상 582개, 직원 650명, 연간 진료 횟수 70만회에 달하는 메머드급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신 이사장은 재단운영과 관련해 대표로서의 권한만 가질 뿐 운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위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의료기관이 자생의료재단으로 통합 운영되면서 병원 진료와 연구, 행정이 분리돼 진료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의료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에서 척추관절 연구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한 재투자도 늘어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도 확대되며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에 대한 장학사업 및 통합의료대학 설립준비도 본격화될 방침이다.
신준식 이사장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지난 25년 간 발전시킨 자생 비수술 척추치료의 혜택을 확산시킬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7대째 의업을 가업으로 이어 온 의료인으로서 ‘의술보다는 인술로써 환자의 병을 치료하라’는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자생한방병원이 대형 의료재단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미주법인의 사회공헌 활동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영리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미주법인의 경우 자생의료재단과 유사하게 소득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 활동 및 소외계층 지원, 그리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별도의 비영리법인인 ‘자생 아카데미 설립’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생한방병원 미주법인 이상화 공동대표는 “미국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으로 미국사회에 재투자 및 사회환원을 계획중에 있다”며 “일단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자생 아카데미를 설립해 한국 직원들의 언어 및 의학연수, 우수 인재양성 등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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