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같이 코터사이클 등을 타고 1시간 내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하는 ‘퀵맨’이 속속 등장하는 등 미국 유통업체 사이에서 당일 배송 경쟁이 불붙고 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샤핑기간을 맞이해 당일 배송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마존이 최근 LA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도시 인근에 거대한 물류창고 40개를 준공하고 이 물류창고를 통해 11개 주요 도시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베이는 지난달 ‘밸릿’(valet) 서비스 도입으로 아마존과 맞서고 있다. 고객이 이베이의 대리 샤핑 서비스 나우(Now)에 주문을 넣으면, 밸릿이 고객 대신 상품을 구입해서 집까지 배달해 준다. 아마존과 차별화하기 위해 배송시간도 1시간 이내로 제한했다. 시간 내로 배송하기 위해 지역마다 발레를 둔다. 교통체증이 심한 미국 뉴욕에서는 밸릿이 자전거를 이용하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다.
배달을 받은 고객은 상품 가격과 배송비(5달러)를 지불한다. 밸릿 서비스는 최소 25달러 이상 주문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나우 서비스를 이용한 뉴욕의 한 주부는 “나우 앱을 통해 밸릿의 이동경로를 볼 수 있는데 굉장히 빨라서 놀랐다”고 평가했다. 이베이는 밸릿 서비스를 25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샤핑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벤처기업 델리브도 이베이처럼 지역 상점들과 제휴를 맺고 사람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역 상점에서 상품구매를 가능하게 하고 배달시간을 단축해 아마존의 물류창고 전략을 뛰어넘기 위해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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