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침례회 버지니아지방회가 12일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김상기 목사(반석교회·사진)를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민용복 목사(버지니아사랑침례교회)가, 감사에는 장호열, 손영숙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또 내년 6월경 버지니아지방회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인 침례교회 전국총회에 신선상 목사(제일한인침례교회)를 총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신 목사는 버지니아지방회와 수도한인침례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목사 시취를 희망하는 후보자의 자격 요건, 지방회 소속 교회 명칭에 교단을 특징짓는 ‘침례’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문제 등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회계 관리의 정확성을 위해 서식과 양식의 매뉴얼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으며 2014년 전국총회를 위한 재정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동성 결혼 등 성경에 반하는 제도와 문화에 대한 교회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진리 선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손형식 목사는 “안식일 논쟁 광고, WCC 등 문제들이 많은 광고가 넘쳐나는데 교회가 침묵하고 있다”며 버지니아 침례교회들이 이번 기회에 성명서를 발표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워싱턴교역자회 등 교계 기관과 연계하자는 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안 등 성경의 권위를 위협하는 세력에 행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실천적인 계획도 토론됐다.
박윤신 목사의 기도로 정기총회를 마친 뒤 김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조용회 목사의 기도, 신선상 목사의 설교, 장세규 목사의 환영사, 박문규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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