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생 사이에 유행...훼어팩스서 한달 평균 8건 적발
최근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에 신종 마약인 ‘MDMA(일명 몰리)’가 크게 확산되고 있어 경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마약은 지난 1일 버지니아대(UVA)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워싱턴DC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진 후, 사망 원인이 이 마약의 과다 복용이 알려지면서 신종마약으로 알려지게 됐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카운티에서 마약 몰리와 관련해 적발된 건수가 168건에 달한다”며 “이는 한달 평균 8건 정도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터시로도 알려진 이 마약은 카운티는 물론 전국적으로 고등학생들과 대학생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대부분 알약 형태로 만들어지지만 가루와 캡슐 형태도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정신성 약물로 합성 환각제인 메틸렌 디옥시 메탐페타인의 약자인 ‘MDMA’는 우울증 치료 등에도 사용되지만 극도의 착란 증세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당국은 “부모는 자녀들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로 불법 마약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자녀들과 더 많은 대화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들이 마약 사용하는 징후를 보일 경우 관계 기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운티 경찰국 주간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달 11일까지 7주새 마약 사범 460명이 체포돼 한주 평균 65명이 검거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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