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소매 업소들이 자리를 비우고 식당, 아케이드 등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인 하워드 휴즈 센터 프로메나드.
‘로워 웨스트사이드’(Lower Westside)라고 불리는 LA 국제공항(LAX) 북쪽, 마리나 델레이 남동쪽 지역이 젊은층과 소매업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붐 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12일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폭스 스포츠 등 대형 미디어 및 테크놀러지 기업들이 플라야 비스타에 사무실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으며 인근 웨스트체스터 소재 대형 샤핑몰은 젊은 여피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변신을 추진 중이다.
또한 405 프리웨이 근처에 있는 하워드 휴즈 센터는 기존의 소매 업소들을 식당, 아케이드 등 레크리에이션 관련 시설들로 대체할 계획이다. 휴즈 센터에는 이미 최고급 극장이 입주해 있다. 하워드 휴즈 센터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상당수 비즈니스들이 영업에 타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보더스 북스토어, 캘린더 그릴 레스토랑 등 대형업소들이 문을 닫았다.
센터 안에 있던 또 다른 주요 테넌트인 노스트롬 랙은 조만간 컬버시티에 있는 웨스트필드 샤핑센터로 이전하게 된다. 하워드 휴즈 센터를 소유한 부동산 투자회사 ‘패스코’의 하워드 웡 리스담당 디렉터는 “기존의 업소들이 폐업하거나 이전하게 된 것은 유감이지만 마켓상황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며 “새로 입주할 비즈니스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야 비스타에는 현재 2억6,000만달러 규모의 ‘런웨이’(Runway)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데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3,000여가구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의 여가선용 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택건축회사 브룩필드 홈스, KB 홈스, 어바인 아파트먼트 커뮤니티 등은 런웨이 주변에 많은 콘도 및 아파트 유닛을 지을 예정이다.
플라야 비스타 및 웨스트체스터 지역에 새로운 테넌트들이 몰리는 이유는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또는 테크놀러지 기업들이 사무실을 운영하는 샌타모니카 지역보다 사무실 공간이 넉넉하고 렌트비 또한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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