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방문 한국인 9.3%나 껑충
▶ 방문객·지출액 모두 사상 최고
지난 한해동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와 이들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9일 발표한 국가별 미국 방문 여행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LA를 비롯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25만1,000명으로 2011년의 114만5,000명보다 9.3%나 증가했다. 미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110만8,000명, 2011년에는 114만5,000명의 한국인이 미국을 방문했다. 한국인들이 지난해 미국에 머물면서 지출한 금액은 총 41억5,400만달러로 2011년의 37억7,200만달러보다 10.1% 늘었다.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을 목적별로 살펴보면 휴가 및 단순여행이 전체의 49%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5% 늘었고 가족 및 친지방문이 15%, 비즈니스 관련이 12%, 교육 관련이 11%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종교 관련 방문은 0.3%에 불과했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렌터카로 전체의 34%를 기록했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28%, 도시를 잇는 장거리 버스 25%, 국내선 항공기 23%, 택시 및 리무진이 22%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인 방문객 중 남성은 59%, 여성은 41%로 남성 비율이 더 높았고 처음 미국을 방문한 사람도 43%에 달했다. 방문자의 평균 연령은 남성이 37세, 여성이 34세로 2011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평균연령이 줄어 미국 방문자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인 방문객의 연평균 가구수입은 8만2,921달러로 2011년의 8만4,300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한 미국을 찾은 한국인들은 대체로 2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여행을 했으며 호텔에서는 평균 8일 정도 묵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미국에서 관광(80%), 샤핑(72%), 국립공원 방문(27%), 외식(23%), 문화유적지 방문(18%), 수상 스포츠(17%), 박물관(17%), 카지노 게임(10%)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부는 2013년 한해동안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135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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