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협 매달 자녀교육 등 다양한 세미나 의류협 ‘위안부 돕기’ 상의는 ‘북클럽’
지난달 열린 LA 한인상의 정기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입구에 진열된 경제서적을 고르고 있다.
한인 경제단체들이 이색 세미나와 각종 모임을 활성화하며 내실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LA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인 상공인들은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중요 이슈에 대해 동참하는 등 한인 사회와의 소통과 교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7대 LA 한인상공회의소는 북클럽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지식 함양과 소통을 위해 나섰다.
LA 상의는 지난달 정기 이사회가 열린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입구에 다양한 경제관련 서적을 진열한 뒤 이사회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등 매달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누는 북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의 측은 정기 이사회마다 경제, 사회, 자서전, 역사, 소설 등 하나의 주제를 정해 놓은 뒤 관련 서적을 비치할 예정이다.
전석호 이사장은 “대부분의 이사들이 본연의 비즈니스와 업무에 바쁘지만 같은 주제와 연관된 책을 읽고 나눔을 통해 간접 경험을 쌓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북클럽을 시작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소그룹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도 매달 자녀교육, 건강세미나, 신경영강의, 법률세미나 등 여러 주제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해 정보공유 및 회원간의 네트웍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조직이 크다 보니 회원간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세미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웍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회원들의 사업 및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수 있어 회원들의 호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는 9일 개막한 ‘LA 어패럴 쇼’(LAAS)에서 SBA 융자 등 금융관련 정보세미나와 저작권, 유해 화학물질 경고문과 관련한 프로포지션 65 규정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회원들 간의 정보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의류협회는 이번 쇼를 통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일본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창립된 비영리단체 나비모임과 손잡고 대대적인 기금모금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커뮤니티의 주요 이슈에 대해 동참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한인 의류업계가 대형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어렵게 쌓은 경제적인 여유를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는 등 사회 환원이라는 중요한 일에 나설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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