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어패럴 쇼’개막
▶ 한인업체 109곳 총력 마케팅… 3일간 1,000여명 방문 전망
9일 다운타운 CMC에서 개막된 한인 의류업계의 큰잔치‘LA 어패럴 쇼’(LAAS)의 테입 커팅 이벤트. 왼쪽 세 번째부터 샌피드로 패션마트협회 이돈 회장, 신연성 LA 총영사, 의류협회 이윤세 회장,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 CFA의 일세이 멧체크 회장. <박상혁 기자>
한인 의류업계의 큰잔치‘LA 어패럴 쇼’(LAAS)가 시정부 및 주류업계의 높은 관심과 함께 9일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다.
10여개의 협력업체를 포함해 109개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쇼에서는 업계의 최신 패션제품은 물론 올 겨울 및 내년 봄의 의류 트렌드를 대표하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번 쇼를 주최한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 측은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쇼에서는 500명 이상의 바이어를 포함해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열린 오프닝행사에는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 신연성 LA 총영사, 이돈 샌피드로 패션마트 협회장, 캘리포니아 패션협회(CFA)의 일세이 멧체크 회장 등이 참석해 오랜만에 LA에서 열리는 대형 패션 컨벤션의 개막을 축하했다.
프라이스 시의원은 “세계 최대의 의류박람회인 라스베가스 매직 쇼의 시점이 80여년 전 LA라는 사실을 상기해 이번 LAAS 쇼 개막을 계기로 LA에서도 매직 쇼 규모의 대형 쇼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세계 패션시장에 보여주자”며 “LA가 다시 세계 패션의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시 정부는 한인 의류업계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FA의 멧체크 회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메이드 인 USA’나 ‘디자인 인 LA’ 등 로컬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로컬 제조업자들이 주축으로 한 어패럴 쇼가 LA에서 개최됐다는 사실 자체가 차후 LA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쇼에는 메이시스, 노스트롬, 어반 아웃핏, 포에버21, TJ 맥스 등 주류업체에서 바이어를 보내고 주최 측이 호텔 숙박을 제공하면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동부지역 바이어들도 쇼에 참여하고 있다.
한인 의류업체들은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직접 쇼에 참여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바이어와 만나 상품을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 쇼룸을 두고 있는 ‘에슬리’사의 이석형 대표는 “매년 높은 비용으로 라스베가스 매직 쇼에 참가하고 있지만 이번 쇼의 경우 부스를 만드는 비용이 매직 쇼에 10% 미만이었다”며 “LAAS 쇼와 같은 대형 패션 컨벤션이 주기적으로 열릴 경우 대형업체들은 물론, 비용문제로 트레이드 쇼 참가가 어려웠던 소형업체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각종 세미나와 잡페어, 샘플세일 그리고 사회환원 사업 등 패션 컨벤션 외에도 풍부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 의류 관계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석해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잡 코리아’가 주관하는 직업박람회가 열리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쇼에 출품된 의류를 일반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샘플세일 이벤트가 진행된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