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와 가족을 위한 봉사단체 ASIA(대표 송화강) ‘코리안 컬처 스쿨’ 가을학기가 내달 14일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10대 입양인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 ‘틴 클럽(Teen Club)’이 개설돼 운영된다.
‘틴 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틴에이저가 된 한인 입양인들은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방법, 리더십, 입양인 이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실제 한국에서의 삶이 어떤지를 배우게 된다. 송화강 대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입양인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들과 사춘기 청소년을 분류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컬쳐스쿨은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트리니티 장로교회에서 12월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오전 9시30분-낮 12시30분)에 진행된다.
9월에는 ‘입양과 틴에이저의 정체성 이슈’ , 10월에는 김치 만들기, 11월에는 한국입양 역사, 12월에는 양부모와 성인 입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좋아하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ASIA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입양된 3-12세 입양아와 입양가족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문화, 음악 등을 가르쳐왔다. 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클래스는 김준희 컬처 스쿨 디렉터와 스탭 또는 성인 입양인들이 어린 입양인들과 양부모들을 지도한다.
ASIA는 컬처 스쿨 외에 어버이날 행사, 한미 우정의 밤, 입양가족 한국 문화 쌀(Rice) 캠프, 추석 행사, 성인 입양인 리더십 컨퍼런스, 입양인 모국견학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컬처 스쿨은 한국 정부와 개인 후원금, 입양가족들의 참가비로 운영되고 있다. ASIA에서는 컬처 스쿨 자원봉사자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999-4206 또는 uri0708@gmail.com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