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년기 극복’ 제품위주 마케팅 강화
▶ “경제력 갖추며 바잉파워 신장” 판단
40~50대 여성들을 겨냥한 건강기능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타운 내 한 건강식품전문점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4050 여성을 잡아라’
경제력을 갖추고 건강과 활기찬 생활을 중요시하는 40~50대 중년 여성들, 이른바 ‘골드 퀸’들을 겨냥한 건강기능 식품이 인기다.
중년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확대되고 가계의 능동적인 소비 주체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에 맞춰 건강식품 업계도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앞 다퉈 쏟아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코리아가 판매하는 천호식품의 건강기능 음료 ‘황후백수오’는 지난 4월 미주시장 출시 이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수오, 속단, 당귀의 복합 추출물을 주원료로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춰줘 갱년기 증상 완화를 돕는 제품이다.
여기에 석류와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 여성에게 좋은 농축액이 더해 새콤달콤한 맛에 치어팩 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인기가 높다. 80가지가 넘는 제품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이다.
헬스코리아의 은영기 사장은 “보통 신제품이 자리를 잡는데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에 반해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년 여 성들 사이에서 효능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변 추천과 재 구매율도 높아 앞으로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관장의 ‘화애락 본’도 중년 여성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으로 자리매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6년근 홍삼에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작약, 대나무 잎 등 생약으로 제조한 농축액에 레몬밤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제품. 현재 8월 말까지 2박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3달러 상당의 홍삼캡슐 골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A 한인타운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의 김진 매니저는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뿐 아니라 홍삼 성분으로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매장을 방문하는 중년 여성 고객의 60% 이상이 구입하는 인기상품”이라고 밝혔다.
영신건강도 40~50대 여성 고객층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인 고객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기농 생로얄젤리에 홍삼, 석류 엑기스, 코엔자임 등의 성분을 더해 갱년기 여성을 타겟으로 내놓은 ‘루비’는 안면홍조와 관절통, 식은땀을 동반한 불면증과 우울증 등의 갱년기의 정신적인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피부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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