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유공자들이 한국전쟁 63주년기념 대회를 통해 6.25 전쟁은 북침이 아닌 남침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친북세력을 단호히 응징할 것을 촉구했다.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이태하)는 29일 낮 한국전쟁 제 63주년 기념 상기대회에서 ▲좌경 불순 세력들의 불법시위 반대 ▲북한의 핵개발 포기 ▲친북 세력 응징 및 우방인 미국 다시 한번 상기 ▲북한에 대한 지원 자제 ▲종북세력 경계 등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이태하 회장은 “김일성 살인마에 의해 6백만명의 사상자와 1천만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한 6.25 전쟁을 상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다시는 6.25와 같은 끔직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6.25참전용사인 이경주 시인은 ‘녹 쓴 철모 파편구멍에 핀 보라색 들국화’라는 시를 통해 팔순이 넘은 노병들의 심정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강도호 총영사와 이서영 국방무관의 격려사, 이문형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과 이병희 미 동부재향군인회장의 격려사, 유공자회 박희규 자문위원의 6.25 노래 제창,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서영 국방무관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면서 “북한은 3대 세습을 하고 아직도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안보의 보루로서 뒤에서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형 수석부회장은 린다 한 연합회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참전용사들은 저희들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희 미 동부재향군인회 회장은 “한국 중·고등학교 학생 70%가 6.25 전쟁이 남침이 아니고 북침으로 알고 있다는 것에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우리들은 생명을 다 할 때까지 6.25 전쟁이 북한의 남침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한성옥에서 열린 행사에 귈레르모 카네도 한국전60주년기념행사 담당자(해병대 소령)를 보내, 오는 27일 한국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6.25 60주년 정전기념 행사를 소개하고 참전용사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카네도 소령은 또 미 국방부 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이태하 회장에게 전달하며 “참전용사들은 이 회장에게 연락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 예정인 정전기념행사 초청장과 국방부장관의 감사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정전60주년기념사업 조직위원회의 송재성 공동준비위원장도 “참전자들은 우리민족교류협회에서 발행하는 보훈 메달과 증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867-3809 이태하 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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