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한인 300명이 오는 5월 18일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버지니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등록을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헤롤드 변 전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신청 마감일인 지난 9일까지 2000여명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록을 마쳤는데 이중 15%인 300명 가까이가 한인 이었다”면서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 인구가 3.5%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것은 엄청난 숫자로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한인들의 입지가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변 전 부위원장은 이어 “762명이 올해 버지니아 부지사직에 도전하는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 부인 진마리 데이비스 전 VA 주상원의원(사진)을 통해 전당대회 등록을 마쳤으며 이중 소수계가 425명이며 한인이 300명 가까이 된다”면서 “데이비스 후보 측은 최근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애난데일 노인아파트를 방문, 한인 70여명으로부터 전당대회 참가 신청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변 전 부위원장에 따르면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보통 3,000-5000명 정도가 몰린다.
변 전 부위원장은 “공화당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후보를 정하는 이번 전당대회에 한인이 300명 정도 몰리면 한인들의 입지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서 한인 투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사 자리를 두고는 데이비스 전 상원의원과 코리 스튜어트 PW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스캇 린검벨트 주하원의원(프린스윌리엄 카운티), 스티브 마틴 주상원의원(체스터필드), 수잔 스팀슨 수퍼바이저(스태포드 카운티), 변호사 출신의 E.W. 잭슨, 사업가 출신의 피트 스니이더가 7파전을 벌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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