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센터 저소득층 위한 무료 보건소...매달 평균 28명 찾아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가 북버지니아 지역 저소득 무보험 한인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보건소 프로그램 ‘호프 클리닉(Hope Clinic)’ 이용자가 매달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월 오픈한 호프 클리닉 이용자 수는 최근 6개월(2012.9-2013.2)동안 총 167명이 이용, 매달 평균 2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요일 정신과 진료의 경우 총 이용자수는 49명, 수요일 내과의 경우 총 118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호프 클리닉은 본래 미션 라이프 센터(이사장 가브리엘 아사드)가 저소득 무보험 가정을 위해 일요일에만 오픈해 온 지역보건소로, 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의료지원이 필요하나 영어구사의 어려움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주 2회(화, 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용자격은 버지니아 거주자로 연방정부 빈곤선 200% 미만(4인 가족 기준 4만4,700달러 이하)의 저소득, 무보험자면 된다.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호프 보건소를 통해 무료 진료와 처방전을 받을 수 있고, 처방약이 필요할 경우 ‘노바 스크립츠 센트럴 (Nova Scripts Central)’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의 처방약을 각각 5달러의 코페이로 구입할 수 있다. 내과 관련 기본적인 피검사도 10달러의 코페이민 내면 가능하다.
특히 매주 수요일 실시되는 내과진료는 한인내과의가 환자 진료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4명이 한인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매주 교대로 환자들을 돕고 있다.
정신과 진료 상담과 약을 제공받고 있는 대학생 K씨는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우울증과 자살충동까지 느끼면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호프 클리닉을 통해 도움을 받은 후 대학 생활을 다시 시작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매주 화요일(오후 2시-5시)정신과 진료, 매주 수요일(오후 6시-8시)내과 진료를 제공하며, 여타 검사나 특정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호프 보건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기관에 연결시켜 준다.
문의 (703)354-6345
주소 10721 Main St. Suite 1200,
Fairfax, VA 2203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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