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번째 연기대상..최우수상은 송중기·문채원·유준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41)가 KBS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남주는 31일 밤 9시부터 여의도 KBS TV 공개홀에서 생방송된 2012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김남주의 연기대상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0년 MBC 연기대상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동이’의 한효주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남주는 이날 수상 직후 "KBS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학교 다닐 때도 1등 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1등 해서 정말 기쁘다"며 기쁨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올해로 상을 감사패까지 10개 채웠다"며 "박지은 작가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나한테 고름을 짜내면서 쓴 대본인데 좀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하고, 저보다 동생인데 언니처럼 힘들 때 다독거려줘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송중기·문채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에게 돌아갔다. 문채원은 2011년 ‘공주의 남자’에 이어 올해 ‘착한남자’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우수연기상은 ‘각시탈’의 주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윤여정(장편드라마 부문),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이보영(중편드라마 부문), ‘울랄라부부’의 신현준, ‘학교 2013’의 장나라(미니시리즈 부문) ‘별도 달도 따줄게’의 김영철·서지혜, ‘힘내요 미스터 김’의 김동완, ‘사랑아 사랑아’의 김예령(일일극 부문)이 받았다.
또 신인연기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오연서, ‘학교 2013’의 이종석, ‘각시탈’의 진세연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상호·조윤희, ‘각시탈’의 박기웅은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신설된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 PD들이 뽑은 연기자상은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에게 돌아갔다.
윤여정·유준상·이종석이 진행한 이날 시상식은 주원의 축하 공연과 ‘개그콘서트-네가지’팀의 특별 공연, 장혁·이범수·이다해를 비롯한 ‘아이리스 2’ 출연진의 액션 시범 등으로 꾸며졌다.
2012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이날 가장 많은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KBS 최고의 드라마’임을 과시했다.
다음은 그외 수상자 명단
▲연작·단막극상 = 연우진·유다인(’보통의 연애’) 성준(’습지생태보고서’) 박신혜(’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작가상 = 박지은(’넝쿨째 굴러온 당신’) ▲청소년 연기상 = 노영학(’대왕의 꿈’) 남지현(’소녀탐정 박해솔’) ▲인기상 = 주원(’각시탈’) 배수지(’빅’) ▲네티즌상 = 송중기·문채원(’착한남자’) 윤아(’사랑비’) ▲베스트 커플상 = 김남주·유준상·조윤희·이희준(’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보영·이상윤(’내 딸 서영이’) 송중기 ·문채원(’착한남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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