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로 다가온 차기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자칫 한인 교육위원의 맥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한인사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퀸즈 25학군의 이황용 교육위원은 이번에 3선 도전은 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밝혔고 2년 전 퀸즈 26학군에 선출됐던 에스더 정 교육위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최근 중도 하차한 상태다. 때문에 한인사회가 뉴욕시 한인 교육위원 배출을 발 빠르게 준비하지 않으면 한인 밀집지역 학군에서 한인학생과 학부모를 대변할 창구가 닫힐 위기에 놓였다. 2년 전 재선 성공으로 4년째 지역학군 초·중학교에서 활동 중인 이황용 교육위원은 이번에는 시내 전체 고교 학부모 가운데 9명을 선출하는 뉴욕시 ‘고교교육위원회(CCHS)’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교육위원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고 여전히 고민 중”이라면서 “교육위원 활동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다른 한인들이 뉴욕시 교육위원으로 참여해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교육청은 아직 선거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근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올해 치러질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 학부모들의 후보 등록 또는 추천을 당부하는 등 선거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도 퀸즈 25·26학군에 한인 교육위원을 다시 세우려는 토대 다지기에 돌입했다. 25일 신년 첫 월례모임을 연 협회 최윤희 회장은 “25·26학군에만 국한하지 않고 한인이 많은 기타 학군에도 한인 후보를 최소 1명씩 추천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언어소통 문제로 주눅 들지 말고 한인 학부모들이 도전해주는 동시에 각계의 인물 추천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의: 347-563-440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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