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T, 평가 자룍 공개 신뢰성 등 의문제기
뉴욕시가 도입을 준비 중인 교사 평가제도가 온갖 오류투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사 평가자료 공개를 놓고 시정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뉴욕시교원노조(UFT)는 20일 평가기준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알고도 자료공개를 강행한다면 시정부는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며 제도 도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다시금 확고히 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 교원노조 위원장은 “평가기준이 매주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을뿐더러 평가보고서 작성에 사용된 방법에도 문제가 많아 신뢰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UFT가 공개한 평가 자료에는 교사의 이름과 지도한 학생의 이름이 잘못 기재돼 있었는가 하면 해당 교사가 가르치는 담당과목 정보도 잘못 표기돼 있는 경우가 수두룩했다. 심지어는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를 영어교사로 착각해 영점 처리하기도 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UFT는 교사 평가 자료에 오류가 있다는 교사들의 불평 전화가 현재 20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엘 클라임 시교육감은 1만2,000여개에 달하는 교사 평가자료 가운데 오류는 1%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UFT는 “교사 평가는 교사의 명예와 직결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정부의 책임 있는 처사를 요구했다. 뉴욕시는 시민들이 납부한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교사 평가 자료를 통해 알아볼 권리가 있다며 교사 평가자료 공개 강행 지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종 공개 여부는 현재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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