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시가 노숙자, 불체자 등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발급하는 신분증을 발급받기 힘든 사람에게 현금카드 기능(ATM)까지 있는 시정부 명의의 신분증을 제작해 발급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시, 뉴저지주 트렌튼, 워싱턴 DC 등 몇몇 도시가 시 차원의 신분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오클랜드 시의회는 처음으로 이 신분증에 버스정액권처럼 돈을 ‘충전’한 뒤 ATM카드로 쓸 수 있는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지난해 6월 신분증 제도를 도입하기로(본보 2009년6월5일 보도) 하고 그 동안 대행업체의 입찰을 받아왔다가 지난 9일 시의 예산지출이 전혀 쓰지 않은 조건으로 “SF Mexico Services LLC”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그나시오 델라 푸엔테 시의원과 함께 이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 진 콴(몽클레어-로렐) 시의원은 “오클랜드시는 이민자를 위한 관문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우리 시가 이같은 조례를 만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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