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 공군에서 전역한 20대 후반의 한인 남성이 약물과다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시티즌에 따르면 올해 28세의 한인 김종수씨가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 시티칼리지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검시국은 김씨의 사인이 약물과다로 인한 것임은 밝혔으나 숨진 김씨가 자살한 사실에 대한 것은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보훈처 공보관은 김씨가 숨진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김씨가 사망하기 이전까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군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시티즌은 김씨의 한 이웃주민이 지난 3월 김씨의 폭력적인 모습과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으며 김씨가 자신이 기르던 애완견을 학대한 죄로 체포된 기록을 가지고 있어 제대 이후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번 김씨의 죽음으로 인해 참전용사나 군에서 전역한 예비역들에게 별도의 정신과 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 시티즌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캘리포니아 지역의 35세 이하 군 전역자들 가운데 1,00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과 이러한 수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보다 많은 숫자라고 보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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