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회장에 권욱순씨가 출마했다.
SF한인회장 후보 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권욱순씨가 18일 오전 11시30분경 SF한인회관 내 설치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홍익)를 방문, 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후보는 이날 공탁금 4만5,000달러와 회장단 및 이사 후보들의 명단 등 인적 사항이 기재된 서류를 선관위에 전달했다.
권 후보는 이번 출마와 관련 “SF한인회장 후보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 출발선에 섰다”며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는 안으로 커뮤니티의 화합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권익신장의 버팀목이 돼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한인회장으로 저를 선택하는 게 잘된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현재 재미한국학교 총연합회 후원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나라사랑 어머니회(현 글로벌어린이재단) SF지회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북가주지회장, 재미한국학교 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권 후보측 회장단 및 이사 후보로는 ▶부회장 토마스 김, 유니스 석 ▶이사 정해천, 박승민, 데이빗 박, 이중희, 실비아 박, 강애나, 정영환, 이은영, 김준태, 한성우씨 등이다.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이끌겠다고 선언한 김홍익 위원장은 “27대 회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헐뜯는 ‘중상비방’이나 ‘유언비어’ 유포, ‘향응제공’ 등의 행위를 엄중 단속하겠다”며 “이같은 부정 선거운동 행위가 있을 시, 현장 확인은 물론 당사자를 불러 철저하게 진위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선관위 조사위를 거쳐 부정 선거운동을 두 번 저지른 것으로 판명될 경우 해당 후보의 자격이 박탈된다”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권 후보측 서류를 검토, 22일(월) 등록 승인 여부를 최종 통보 할 방침이다. 한인회장 투표는 12월4일(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7개 지역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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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7대 SF한인회장’ 후보 등록을 위해 SF한인회관을 찾은 권욱순(오른쪽) 후보가 김홍익 선관위원장에게 등록 서류를 건네고 있다. 사진 왼쪽과 오른쪽에 자리한 선관위 위원들이 공탁금을 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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