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5일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공항에 본격적으로 설치된 전신 스캐너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는 물론 건강에도 치명적인 해로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스홉킨스 대학 생물물리화학과에서 X-ray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클 러브 박사는 최근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신스캐너가 투사하는 X레이가 피부암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브 박사는 사람들은 X-ray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공항에서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마음에 엑스레이에 노출되는 상황을 쉽게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신스캐너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이미 지난 4월 UCSF 연구팀에 의해서도 지적된 바 있다. 당시 UCSF팀은 X-ray가 잠재적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의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하면서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산부 및 태아, 암환자, HIV양성 환자 등이 특히 위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전신스캐너는 미국 전체에서 65개 공항에 약 315대의 전신스캐너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는 1천대의 전신 스캐너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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