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백인남성이 부인이 바람났다며 11일(목) 출근 시간인 7시 베이브리지의 서쪽방면(윗층)에 SUV를 세우고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흔들며 자살소동을 벌여 출근길 베이브리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백인남성은 안티옥에서 사는 51세 크레이그 칼로스발렌티노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의 자살소동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가는 차량이 2시간 가량 통제됐었다.
고속도로순찰대(CHP) 조사결과 칼로스발렌티노씨는 16살 딸을 태우고 베이브리지를 건너다 세운 뒤 방송국 등에 전화를 걸어 자살할 뜻을 밝히는 도중에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전화를 거는 등 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흔들었다 다리 아래로 던진 뒤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시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로스발렌티노씨가 방송국에게 “차에 폭탄이 있다”고 협박하기도 했으나 샌프란시스코경찰 폭탄제거반 검색 결과 폭탄물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안티옥경찰은 칼로스발렌티노씨가 부인과 딸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원의 승인절차가 필요없는 “비상접근금지명령”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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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소동이 벌어진 11일 베이브릿지가 2시간동안 통제되면서 교통체증을 벌였다. 경찰이 샌프란시스코 5가 엑시부근에서 교통통제를 벌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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