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랜드 이 주상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선거관리국에서 SF시장에 출마하기 위한 첫 절차로 ‘출마검토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했다.
출마검토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는 후보등록을 하기에 앞서 해당 선거에 위한 후원금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미리 만드는 것으로 후원 등을 통해 지지자들의 반응을 관찰한 뒤 출마선언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상원의원은 이날 SF시청 지하 선거관리국에서 출마검토위원회를 등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이 시장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고 격려해 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전 SF시의원이기도 한 이 상원의원의 SF시장 출마가 오래 전부터 관측되어 왔으며 개빈 뉴섬 현 시장이 지난 2일 선거에서 부주지사에 당선됨에 따라 그 동안 출마를 고려해 온 인사들이 하나둘씩 출마의사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빈 뉴섬 시장은 내년 1월 취임과 동시에 시장직을 그만둔다고 밝히고 있어 시의회가 시의원 중에서 시장대행을 선출할 것으로 보이며 차기 시장을 뽑는 선거는 내년 11월에 치를 예정이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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