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화합’ 선관위원 인선 마무리
▶ EB분리 움직임엔 강력 경고메시지
오는 12월 초 실시될 제27대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홍익)가 선관위원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김홍익 위원장은 27일 저녁 SF한우리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원 인선내용과 주요 운영원칙을 설명했다.
■선관위원 인선: 선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다. 7개 투표소를 관장하게 될 선관위원들은 대부분 해당투표소 관할지역 거주자로서 직능대표성을 띤 인사들이며, 임은규 전 SF한인회 이사장 등 김 위원장이 제24대 SF한인회장 재임시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 상당수 발탁됐다.
▷선관위원(담당투표소) : 김홍익(위원장/SF한인회관), 임은규(부위원장/오클랜드), 강애나(총무/헤이워드, 한국출타 관계로 27일 오후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았으나 금명간 본인동의 절차를 밟는다는 조건부로 지명), 이상호(트라이밸리), 이용기(마린), 송맹석(밀브레), 콩코드 지역은 미정.
■주요 운영원칙: 김 위원장이 밝힌 주요 운영원칙은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다. 한마디로 ‘원칙대로’다. 이를 위해 선관위의 자의적 재량권 행사를 철저히 자제하고 개정회칙에 위임된 사항을 엄정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렇다고 선관위가 기계적 소극적 ‘통관위’에 그칠 것 같지는 않다. 특히 “입후보자 심사과정에서 한인회칙 25조를 확실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입장이다. 회칙 25조(회원 및 임원의 징계사유)는 한인회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방해한 자 등을 소정의 절차에 따라 징계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그간 논란을 빚은 EB한인회에 대한 강력대응 방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진정 필요하면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 추진해야지 몇명이 그렇게 멋대로 하는 건 안된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 EB한인회 분리독립 움직임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SF한인회장 실명을 거론하며 “그런 문제가 생기면 단합을 시켜할 000씨가 도리어 앞장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선관위와는 별도로 전직 한인회장단모임인 한우회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공식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일정과 입후보자 등록안내 등을 담은 공고문을 언론과 SF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 게재하는 한편 각 선관위원 책임하에 해당지역 투표소 선정 등 후속작업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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