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주요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장관급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내달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한미 FTA 현안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김 본부장은 "3년 넘게 끌어온 한미 FTA를 마무리지어야 될 때가 되었기 때문에 회동을 가지는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밝힌 뒤 "미국도 (조속한 마무리를)강력히 희망하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한미 FTA를 마무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합의안 중에서 수정가능한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보고 판단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그는 또 양국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쇠고기와 자동차부분)들이 국장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밝혀 이번 장관급회동이 중요한 만남임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이번 회동이 FTA마무리를 위한 만남이기 때문에 수용가능한 것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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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FTA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김종훈 동상교섭본부장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관계기사 2면,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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