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책 및 폐품 수집해 팔아 마련한 기금 1천불 전달
▶ 산타클라라 시립도서관 한국 서적 코너 강화 위해
산타클라라 시립도서관의 한국 관련 서적 코너를 강화시키기 위해 쿠퍼티노지역 한인학생들이 나섰다.
쿠퍼티노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의 봉사단체인 IOU(회장 김한결)회원들은 지난 23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아밀리아 레스토랑에서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최가자)을 통해 1,000 달러를 기부했다.
그동안 북가주 아름다운재단과 산타클라라 도서관은 다양한 다민족의 언어습득과 문화를 전달키 위한 목적으로 공동으로 한국어 강좌와 관련한 논의를 해오던 중이었다.
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도서관의 한국 관련 서적 코너를 강화시키는 문제가 논의되었으며 도서관측에서 재단에 6천 달러의 한국 관련 서적 구입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IOU의 이번 기부는 아름다운재단측에 한국서적 구입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 헌책 판매를 위한 거라지세일은 물론 페트병을 수집해 판매하고 쿠키 등을 만들어 판매해 마련한 기금을 전달한 것이다.
IOU 김한결 회장은 "한국에 정기적으로 영어책을 보내고 있는데 주로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밝힌 뒤 "많지는 않지만 우리가 전달한 기금이 아이들을 위한 책이나 DVD구입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전달했다. IOU회원들은 지난 6월에도 산타클라라 카운티 도서관에 1,000권에 달하는 한국 책을 기부했었다.
이와 관련 정희영(IOU회원 학부모)씨는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한국에 영어책을 보내는 활동이나 주류 도서관에 한국 관련 서적 구비를 위한 기금마련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부모들의 역할은 방향 설정에 대한 조언을 해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타클라라 도서관 한국 서적 코너 강화를 위한 기금을 마련 중인 아름다운재단의 최용오 상임이사는 "우리 2세들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런 활동이야 말로 한인들 스스로가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우리들의 일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함께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408) 204-3765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
사진설명:산타클라라 시립도서관에 한국 서적 코너 강화에 동참한 한인학생들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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