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월드시리즈 오늘 오후 SF서 1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시절인 1954년 이후 한번도 오르지 못한 챔프고지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창단 49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올해 메이저리그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가 27일 오후 5시 자이언츠 홈구장 AT&T 팍에서 7전4선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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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리그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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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웨스트디비전 자이언츠(92승70패)는 샌디에고 파드레스(90승72패)와 막판까지 경합끝에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전통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1패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리그3연패를 노리던 신흥강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승2패로 따돌리며 8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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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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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웨스트디비전 레인저스의 정규시즌 성적도 90승72패지만 2위 오클랜드 A’s(81승81패)가 보다 일찍 뒤처진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 디비전시리즈에서 신흥강호 탬파베이 레이스를 3승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전통강호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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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내외야수진등 비슷
공격은 레인저스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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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두팀은 정규시즌 성적은 물론 디비전시리즈와 리그챔피언십 승패가 똑같고 프랜차이즈 첫 우승을 노린다는 점에서도 같은 처지다. 견고한 선발투수진과 불펜투수진, 짜임새있는 내외야진 등 수비력도 엇비슷하다. 다만 공격력은 레인저스가 다소 앞섰다. 레인저스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팀타율 1위(2할7푼6리) 팀득점 5위(787점) 팀출루율 6위(3할3푼8리)를 차지한 반면, 자이언츠는 같은 부문에서 각각 15위(2할5푼7리) 17위(697점) 19위(3할2푼1리)에 그쳤다. 자이언츠는 적지에서 더 강했고(43승38패) 레인저스는 안방에서 더 강했다(51승3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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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부는 투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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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참고용 숫자일 뿐이다. 실투 하나 에러 하나에 경기흐름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자이언츠-레인저스의 예상외 매치업이 성사된 과정 또한 이것을 거듭 입증했다. 분명한 건 자이언츠와 레인저스가 이번 월드시리즈 1차전에 ‘가장 믿는 어깨’ 팀 린시컴(자이언츠)과 클리프 리(레인저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는 점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처럼 왕중왕전 첫승부 향방이 둘의 어깨에 달렸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월드시리즈는 FOX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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