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지진대비 훈련 800만명 참가
▶ 전가주 걸쳐, 각급 학교에서도 실시
강진에 대한 주민들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가주 전역에서 실시된 대규모 지진대비 훈련(California Shake Out Drill)이 지난 21일 80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북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각 학교 학생들이 지진 발생 시 교실 책상에 몸을 숨기는 훈련을 실시했고 전체 대중교통은 1분간 정차하기도 했다.
가주 지진감독국(CEA)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학교, 기업, 교회, 병원 등이 줄이어 신청해 800만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가주는 물론, 네바다, 괌에서도 훈련이 이뤄졌으며 내년에는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오레곤 등으로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SF주립대에서는 모든 건물과 야외 시설에 사이렌을 작동시키고 긴급 상황과 동일하게 학생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산호세 테크 뮤지엄(Tech Museum)에는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석해 훈련이 이뤄졌다.
가주 남서부 버뱅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열린 훈련에 참석한 매튜 베튼하우젠 가주재난관리청(CalEMA)장은 "지진의 위협은 실제 상황이다"면서 "각 가정들이 지진에 대비한 식료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지진에 대비해야 하며 지진을 대비하지 않는 것은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지진대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존 패리시 캘리포니아 지질학자는 향후 25년내 가주에 규모 8.5의 대형지진이 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가주에서 발생할 확률은 43%, 남가주는 63%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지진이 내일 발생할지 25년후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미리 미리 비상키트등을 마련하고 지진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민형 기자>
21일 오전 10시 21분 가주 전역에서 대규모 지진대비 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파사디나 크리스찬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지진을 대비해 책상 아래 몸을 숨기는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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