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시의원 샘 윤씨, 비영리 NACEDA 사무총장 선임
지난해 보스턴 시장 선거에 출마해 큰 관심을 모았던 샘 윤(40·사진) 보스턴 시의원이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 책임자로 선임됐다.
최근 시의원 임기를 마친 윤씨는 전국 커뮤니경제개발연합(NACEDA)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오는 9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ACEDA는 지역개발 및 주택문제 해결 등의 사회활동을 하는 전국 4,600개 비영리 단체의 연합체로 연방 및 주정부의 정책수립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이다.
윤씨는 지난 2005년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비영리 단체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윤씨는 “비영리 단체는 나의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선출직 정치인이 아니라고 해서 정치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계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의 윤씨는 한인 최초로 미국 10대 대도시의 시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보스턴 시장에 출마하며 신세대 정치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윤씨는 예비선거에서 21%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고 2위 후보와 연합을 형성해 비공식 부시장 후보로 결선에 나섰지만 현직 시장에게 15% 차이로 패했다.
일부에서는 시정부의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현직 시장에게 도전했던 윤씨가 보스턴에서 정치력 확장에 한계를 느껴 워싱턴의 비영리 단체로 정치무대를 옮긴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1970년생으로 서울에서 출생, 한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윤씨는 펜실베니아에서 성장해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미 전역의 아시안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아시안 정치 리더십 펀드’를 창설해 아시안 정치계의 리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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