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센터 바리톤 문형일목사 초청 ‘사랑의 음악회’ 내달 개최
슈베르트의 연작 가곡 ‘겨울 나그네’ 24곡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사랑의 음악회’가 내달 열린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 주최로 오는 1일(화) 오후 3시30분, 8시 두 차례 노바(NOVA) 애난데일 캠퍼스 언스트 컬추럴 센터에서 열릴 음악회는 바리톤 문형일 목사(사진)의 독창회 무대로 마련된다.
음악회에서 문 목사는 ‘겨울 나그네’ 24곡 전곡과 ‘백조의 호수’ 14곡 등 슈베르트 가곡의 세계로 이끈다.
뮐러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겨울 나그네’는 제 5곡 ‘보리수’가 가장 유명하며 음울하고 황량한 겨울의 풍경과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으며 ‘백조의 호수’는 세레나데가 유명하다.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봉사센터 저소득층을 위한 가정폭력과 알콜 예방 치료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피아노 반주는 리사 칸저 교수(롱우드대)가 맡는다.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불경기라 모두 힘들지만 소망과 희망을 안고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사랑과 감사의 음악회”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이 음악회를 통해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서남쪽 팜빌 소재 마운트 하모니 뷸러 감리교회와 플레젠트 연합감리교회에서 시무중인 문 목사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뉴욕 메네즈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쳐 뉴저지 드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뉴욕 시티 오페라 내셔날 컴패니, 피츠버그 오페라, 화이트워터 소그 오페라, 길머글래스 오페라, 하와이 오페라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3일 버지니아 롱우드 대학에서 ‘베테란스 데이 기념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알라딘 서점(대표 이형열)·인터넷 카페 ‘살며 사랑하고 배우고’가 후원하는 음악회 입장티켓은 20달러. 티켓은 알라딘 서점에서 판매한다.
문의 (703)354-6345 봉사센터
(703)642-2687 알라딘서점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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