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5일 장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주가 유가급등을 등에 업고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또 기술주 대표주인 마이크로 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소식, 여기에다 장마감 직후 실적발표가 예정됐던 구글과 IBM에 대한 기대감도 장 후반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다우지수는 47.08포인트(0.47%) 상승한 1만62.94를, 나스닥지수는 1.06포인트(0.05%) 오른 2173.29를, S&P 500지수는 4.54포인트(0.42%) 상승한 1096.56을 각각 기록했다. 오후들어서까지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경쟁사인 JP모간체이스보다 이익규모가 밀린 점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씨티그룹 역시 3분기 손실규모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는 작았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대출손실이 지속된 점에 더욱 포커스를 맞췄다.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욕지역의 제조업 지수는 최근 5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다우 지수가 1만선까지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장중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급감했다고 밝힌 직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에너지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다우 지수 종목인 셰브론과 엑손 모빌을 비롯해 에너지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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