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마켓.노인회등 다채로운 행사
불경기에도 풍성한 한가위 기원
한가위를 맞아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다채로운 명절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인해 풍성함은 예년보다 못하지만 각 마켓이나 단체, 종교기관들은 다양한 추석행사를 통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각 마켓은 제수용 고객들을 겨냥한 여러 이벤트를 선보였다. H마트 애난데일점은 지난 1일까지 99.99달러로 끝내는 추석 차례상 차림을 내놓아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게 도왔다.
롯데플라자 훼어팩스점도 고사리, 토란, 부침가루, 곶감 등 제수용 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또 무료 송편 시식회와 89.99달러짜리 추석 차례상 모음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그랜드마트는 추석맞이 사은 축제의 일환으로 전라도 직송 감자떡과 모시 송편 등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2일부터 4일까지 애난데일점과 로럴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명절이면 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각계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그랜드마트 애난데일점(사장 정용진)은 2일(금) 오전 11시-12시 한인 노인들을 초청해 송편과 과일, 떡 등 추석 음식을 대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에는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에 20파운드짜리 쌀 100포 교환권을 전달했다.
찜질방 스파월드(사장 이상건)는 추석을 맞아 2일 노인회에 무료 이용권 150매를 전달하며 건강을 챙겼다.
노인회에서는 지난 30일 노인회관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추석잔치를 갖고 타향살이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3일 오후 5시에는 센터빌 평래옥에서 별도의 추석잔치를 열 예정이다.
은행은 한국의 가족들에 송금하는 한인들을 위한 이벤트를, 일부 업체는 고객 사은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우리 아메리카은행은 28일부터 3일까지 1주일간 한국으로 보내는 개인송금의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2일 각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송편을 비롯한 다과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신개념의 인터넷 TV인 앤티비(&TV Washington: 대표 성연찬)는 추석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일(토)과 4일(일) 훼어팩스 H마트에 부스를 설치해 앤티비에 가입하는 고객들에는 기존의 2개월 무료(2년 가입시)에서 2개월을 추가로 무료로 제공한다.
각 종교기관들도 신도들을 위해 조촐한 추석 행사를 마련했다. 베다니 장로교회(김영진 목사)는 3일 오후 4시부터 교회 본관에서 추석맞이 경로잔치를 연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4일(일) 추석 망향제 합동 대법회를 가지며 법회 후에는 윷놀이도 함께 하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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