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2009년 미국에서 거주민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40개 대도시중 9위로 올랐다.
또 버지니아 비치는 34위에 올라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행정예산국이 연방 통계 수집, 집계를 위해 정의한 40개 ‘메트로폴리탄’ 의 ‘삶의 질’ 현황 요인을 복합 정리해 비교한 결과이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거주 생활 비용이 전국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공기 오염 분야에서는 7번째로 나빴다.
중간 주택가격 하락폭은 전국 12위를 기록했고 날씨와 인구 밀도는 각각 14위인 반면 실직율은 40번째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메트로 지역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였고 2위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리스, 3위는 뉴욕주 뉴욕이 각각 꼽혔다.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도시로는 텍사스주 오스틴(40위)에 이어 샌 안토니오(39위), 테네시주 내쉬빌(38위), 미주리주와 캔자스주 캔자스시(37위), 텍사스주 달라스(36위), 콜로라도주 덴버(공동 36위)에 이어 버지니아 비치(34위) 순이었다.
‘포브스’는 올해 ‘스트레스 도시’ 순위를 정하기 위해 ‘연방노동통계국’의 2009년 6월 실직율과 ‘지역사회경제연구위원회’의 생활거주비용 조사 내용을 검토했다.
또 ‘전국부동산협회’가 조사한 2008년 1/4 분기˜2009년 1/4분기 중간 주택가격 하락 현황과 연방 센서스국과 ‘경제통계연구소’의 2008년 인구밀도 조사 현황을 분석했으며 ‘국가환경인공위성’의 2007년 일기예보 기록을 토대로 한 ‘맑은날’ 및 ‘대체로 맑은 날’ 연례 횟수는 물론 ‘연방환경보호국’의 2007년 공기오염 수치도 비교했다.
‘포브스’의 2009년 ‘스트레스 도시’ 순위는 미국의 현 경제 환경이 주민들의 스트레스 수위를 높이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수면재단’의 지난 3월 보고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1,000명 중 4분의 1 이상이 경제 때문에 수면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스트레스 도시’ 수위에서 6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1년 사이 주택 가격이 무려 43% 하락, 미국에서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한 도시로 주택 가격 하락 문제가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주택 가격 하락은 직접적으로 부동산과 건축, 개조, 관리 등 주택 관련 업계 직장 감소는 물론 가치가 크게 떨어진 주택 소유자들의 지출을 줄이고 소비자 지출 감소는 소매, 도매, 생산업계의 직장 감소로 이어지고 높아지는 실직율은 또 다시 소비자 지출 감소로 이어져 모든 주민들과 업계에 직간접적 타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정신 전문가들은 직장과 가정환경으로부터 쌓이는 스트레스와 관련 먼저 스트레스가 쌓이는 원인을 파악하고 휴식, 여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박광덕·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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