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은 과반수가 정부 의료개혁이 치솟는 의료비 억제에 중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개혁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ABC 방송과 공동으로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p)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의료개혁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질 저하, 선택 폭 축소, 재정적자 확대, 보험범위 축소 등을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많은 사람이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의료개혁으로 현재 누리는 의료서비스까지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현 의료서비스의 질에 만족하고 현 의료비 지출에도 비교적 만족하는 반면 미래 의료비 증가 전망에 대한 우려가 경기 침체 속에 과장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노인 의료보험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에 대해서는 62%가 찬성했으나 이로 인해 일부 보험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함께 제시한 경우에는 찬성률이 37%로 떨어졌다.
모든 사람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설문 문구에 따라 지지율이 44%에서 70%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8%는 의료비 급등을 막고 보험 수혜자 확대를 위해 정부의 의료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39%는 이런 개혁이 득보다는 실이 클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은 시스템이 변해도 의료서비스 질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고 31%는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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