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나 재단’ 설립 옴니푸드사 창업주 채경석 회장
은퇴자금 100만달러로 장학재단 설립
한국 소년소녀가장·탈북자 등 도와
“오하나 정신으로 불우 어린이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합니다”
하와이어로 ‘가족’을 뜻하는 ‘오하나’라는 말을 식품 상표에 붙여 잘 알려진 옴니푸드사의 창업주 채경석 회장(73)은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 후에도 일을 놓지 않고 있다. 바로 지구촌 어린이들을 가족으로 끌어안고 선교·장학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채 회장이 은퇴와 동시에 지난 2006년 설립한 ‘오하나 재단’은 전 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960년 하와이로 유학 온 뒤 한국의 식품문화를 알리기 위해 70년 ‘옴니푸드’를 설립, 만두사업을 시작한 채 회장은 1993년에는 본사와 공장을 LA 인근 파라마운트로 이전한 뒤 미국시장에 한국 만두와 국수 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6년 한국기업 CJ에서 합병을 제의, 지분을 매각하고 은퇴한 뒤 은퇴자금 100만달러로 ‘오하나 재단’을 만들고 재단 경영을 위한 회사로 ‘오하나 글로벌’을 설립했으며 장학사업에 동참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은 전액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현재 한국의 소년소녀가장과 탈북자 가정의 어린이들을 비롯해 태국, 몽고, 필리핀, 카자흐스탄, 중국 등 세계 15개국 70여명의 어린이들을 현지 선교사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
채 회장은 “두부 제조기를 통해 한국 특유의 두부를 미국 곳곳에 알려 한국식품의 세계화를 이뤄가고 싶고, 동시에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는 학비를 지원해 재능 있는 아이들을 ‘오하나 가족’으로 후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부인 채혜복씨와의 사이에 3남 제임스(옴니푸드 사장), 로저(국제변호사), 앤디(오하나 글로벌 이사)씨를 두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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