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이 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0일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 전화통화를 갖고 팔레스타인 사태 조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살람 파예드 총리와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압바스 수반과 파예드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투쟁노선에 대해 반대하는 온건파로 꼽히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압바스 수반은 통화에서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휴전협정이 효력을 갖기 위해선 팔레스타인내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하마스에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존드로 대변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파예드 총리와의 통화에선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을 나타내면서 이를 위해선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존드로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대해 파예드 총리는 가자지구 및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유엔특별기금에 8천500만달러를 기부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존드로 대변인은 또 팔레스타인 사태 해결을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중재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라이스 장관이 요르단의 압둘라왕을 비롯해 이스라엘 및 아랍 지도자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라이스 장관이 양측이 전적으로 존중하는 휴전협정을 맺도록 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