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한파… 시애틀·시카고행 여객기 결항·지연 속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기간을 앞두고 서북부와 중서부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남가주에서 이들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들의 결항 및 지연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연휴 여행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서북부 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닥치면서 시애틀-타코마 공항과 포틀랜드 공항이 마비되면서 LA 국제공항(LAX)과 버뱅크 공항발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수천명의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지난 20일 이후 LA에서 시애틀이나 포틀랜드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가운데 결항되거나 출발 이 지연된 경우가 수백편에 달한다고 공항 당국은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의 경우 LAX 발 시애틀 및 포틀랜드행 항공기 25대의 출발이 취소됐으며 이로 인해 약 3,500명의 승객들이 여행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시애틀과 포틀랜드 지역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지만 이번에는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기상 악화로 인해 많은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되면서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이들 지역으로 향하려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공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행 항공기들은 2시간 가까이,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들의 경우 1시간30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24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해 또 다시 1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눈이 4인치나 내린 전날에도 5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수백명의 승객들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한편 시애틀과 포틀랜드 등 서북부 주요 지역에 이번 주말 폭설과 한파가 또 다시 닥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들 지역 항공 마비에 따른 혼란이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서부 한파, 얼어붙은 하늘길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기간을 앞두고 서북부와 중서부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이 지역 주요 공항들에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24일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항공기들이 터미널에 몰려 대기하고 있다. <관계기사 4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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