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은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필요한 특수언어 구사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학군장교(RORC) 생도들이 한국어, 아랍어 특수언어를 배울 경우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육군이 ROTC 생도들에게 지난 가을학기 부터 매달 100-25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공부를 장려하는 특수언어는 대략 10개 정도.
이 중에는 이라크 등 중동지역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필요한 아랍어를 비롯해 이란어인 파르시어, 중국의 만다린,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에서 사용되는 파슈투어 및 우루두어, 인도네시아어, 케냐 등 남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스와힐리어, 나이지리아의 하우사어 그리고 남북한에서 사용되는 한국어가 포함돼 있다고 USA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육군이 이같은 장학제도를 시행한 이유는 이라크와 아프간 등 미국이 전쟁을 수행중인 지역 등 해외의 주요 분쟁지역에서 그 지역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장교가 극소수에 그쳐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 가을학기 부터 10개 언어 가운데 하나를 택해 공부를 시작한 RORC 생도 89명에게 장학금을 지급중이다.
텍사스 A&M 대학 3년생인 토머스 에드먼드는 가을학기 부터 아랍어를 공부하면서 매달 150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에드먼드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아랍어를 배움으로써 나중에 아랍지역에서 활동하고 싶은 개인적 목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등 일거양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취임 후 미군 내에서 특수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병사들이 절대 부족한 사실을 알고, 이의 개선을 지시해 전체 미군 병사 130만명의 1% 수준인 1만7,000여명이 언어습득에 따른 보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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