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청정 에너지 개발 등 클린테크 산업 부문에 대한 미국내 벤처 투자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미 벤처캐피털의 투자 비중은 그동안 정보기술(IT)와 클린테크, 바이오 등 3개 분야에 3분의 1씩 균등 배분돼 왔으나 최근 들어 클린테크 투자가 점차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벤처캐피털 C사는 3년간 15억 달러를 운용하면서 IT와 클린테크, 바이오 등 투자처 3대 분야 중 클린테크의 비중을 최근 크게 확대했다.
벤처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났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 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클린테크 투자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주요 벤처캐피털들은 현재 IT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을 3개 투자 분야로 설정하고 있으며 대부분 에너지 분야를 전담하는 1-2개 부서를 두고 있다.
미국내 벤처투자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투자액은 지난 10년간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에는 1천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2001년 2억5천만달러에서 2007년 80억달러로 급증했다.
벤처캐피털의 경우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는 2001년 3천만 달러에서 2007년 25억 달러로 늘어났고 태양에너지와 바이오 연료,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았다.
태양에너지에 대한 벤처 투자는 2001년 투자액이 500만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0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에너지 사용 비중은 현재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원자력 등 순으로 클린테크는 7% 가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석유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석탄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부담 등 때문에, 원자력은 사고 위험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추가 사용 및 확대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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