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년제 대학생의 절반가량이 6년 내에 졸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은 3일 고등교육정책 연구기관인 전미공공정책고등교육센터(NCPPHE)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대학 진학률 뿐 아니라 졸업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9개 선진국 가운데 대학생 100명중 학위를 받는 비율이 15위에 그쳤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스위스와 일본, 호주는 100명 중 26명이 졸업하는 데 비해 미국은 18명 만이 학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과 같이 18명이 학위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15위에 매겨졌다.
패트릭 캘런 NCPPHE 소장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장점은 (고등교육에 대한) 뛰어난 접근성에 있었고 약점은 졸업률에 있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그 이유를 대학 진학이 쉽기 때문이라고 말해왔지만 지금은 여러 국가가 대학 진학이나 졸업률에서 우리를 따라잡거나 능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인종별 대학 졸업률도 높은 차이를 보였다.
아프리카계 대학생과 히스패닉계 대학생이 각각 41%와 47%의 졸업률을 보인 반해 백인 학생들은 59%의 졸업률을 나타냈다.
신문은 은퇴를 앞둔 7천8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를 대체할 젊은 세대의 교육 수준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국제 경쟁력을 지키려면 대학 졸업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대학에 다닐 수 있는 계층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2007년 경우 4년제 공립대학을 다니는 연간 평균 비용이 저소득층 소득의 55%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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