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치팅 경험’ 64%
‘물건 훔쳐 봤다’ 30%
학교에서 부정행위 경험이 있는 고교생들이 전체의 3분의2에 달하고 3명 중 1명꼴로 물건을 훔친 적이 있다고 답하는 등 미 고교생들의 윤리의식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소재 윤리연구소인 조셉슨 연구소가 전국 100개 공립·사립 고교생 2만9,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시험 부정행위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무려 64%에 달했고 2회 이상 경험자도 38%나 됐다.
이는 각각 60%와 35%를 기록했던 2006년 조사 때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숙제를 표절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6%로 2004년 조사 때의 33%에 비해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남학생 35%, 여학생 26%)는 지난해 업소에서 절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친구의 물건을 훔친 경험이 있는 학생은 20%, 부모와 친척에게서 훔친 경험이 있는 경우도 23%였다. 또 남학생의 49%, 여학생의 36%가 돈을 모으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이 부정행위 및 절도 경험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 응한 학생들의 93%는 자신들의 개인적 윤리의식이나 성격에 만족하고 있으며 77%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윤리 부재에 무감각함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조셉슨 연구소의 마이클 조셉슨 이사장은 대부분 미국인들이 젊은이들과 사회 전반의 윤리적 결함들에 대해 무관심하다며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하는데 왜 우리가 하면 안 되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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