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리는 ‘찬양의 밤’을 앞두고 ‘비전 시각장애인센터’의 혼성중창단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화영 선교사, 김현정 시인, 유민영씨, 장애인센터 대표 추영수 목사.
시각장애인 중창단, 희망을 실은 ‘찬양의 밤’준비
비전 시각장애인센터
20일 충현 선교교회서
“절망에 물들지 않은 ‘빛의 찬양’을 드립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비전 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 회관 내 예배당.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래에 애절함이 묻어난다. 터널 마지막에 있는 빛을 본 자만이 소유할 수 있는 소망이 배어난다. 바로 시각장애인들로 이뤄진 혼성중창단이다.
이들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충현선교교회(4565 W. Colorado Bl., LA)에서 비전 시각장애인센터가 주최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제6회 찬양의 밤’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피아노 독주, 중창, 톱 연주, 하모니카 합주 등을 통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 청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연진은 자체 멤버들만으로도 화려하다. 센터 출신 장애인으로 NYU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는 김치국씨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공부하는 노유진씨가 피아노를 연주한다.
또 전직 언론인 한광호씨의 원숙한 톱 연주가 이어지고 ‘비전 보이스’(Vision Voic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성 및 혼성 중창단이 세련된 화음을 선사한다.
교통사고로 반신 마비와 시력 상실을 겪었으나 센터의 재활교육을 통해 컴퓨터까지 다루게 된 신재남씨, 그리고 의사도 포기했지만 성경을 읽을 정도로 시력을 회복한 홍 드보라씨는 짧은 간증과 듀엣을 들려준다. 이곳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는 ‘HSM 찬양선교단’의 합주는 덤이다.
장애인 사역을 돕기 위해 기독합창단(지휘 이종헌)과 충현 남성중창단도 찬조출연, 십시일반 사랑을 모은다. 음악회는 전체 출연진이 복음성가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한 마음으로 부르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비전 시각장애인센터 대표 추영수 목사는 “한국의 유명 장애인중창단 ‘바디메오’ 출신인 정화영씨와 뇌성마비 시인인 김현정씨 부부가 출연, 시 낭송을 하고 부인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을 노래하는 순서도 있다”며 “센터의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콘서트에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는 “요즘은 시각장애인들의 약 80%가 후천적 요인으로 시력을 잃는다”며 “장애를 갖고 있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는 기쁨으로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으나 헌금 시간에 도네이션을 하면 ‘함께 걷는 길의 행복’을 나눌 수 있다.
후원 문의 (213)392-1030, 480-856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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