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묘선 교수(왼쪽)와 김민정 조교가 UCLA 한국음악과 살리기를 위한 살품이 춤 강습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수자 김묘선 UCLA 교환교수
15일부터 8회 강습
UCLA 한국음악과를 살리기 위한 기금마련 ‘살풀이 춤 강습회’가 오는 15일부터 8회에 걸쳐 UCLA에서 열린다.
한국 무형문화재 제 97호 이매방 살풀이 춤의 전수자인 김묘선 교수는 “올해 초 UCLA에 교환교수로 부임한 뒤 한국음악과가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통 춤꾼’의 한 사람으로 책임감을 느껴 기금 마련을 위한 강습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UCLA 한국음악과가 사라진다면 LA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고 한인 이민사에도 큰 손실”이라며 “강습회를 통해 거둬들이는 기금은 한국음악과를 살리는 일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 전통무용의 지존으로 여겨지는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 춤과 승무를 전수한 정통 후계자 3명중 1명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후배양성과 공연을 활발히 하는 준 무형문화재급의 명무다.
UCLA 한국음악과 김민정 조교는 “한국에서 김 교수의 강습을 받으려면 전문 무용인이 아니면 기회가 없고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이번 강습회는 한국음악과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라며 “한국의 전통 춤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강습회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입춤을 시작으로 난이도가 높은 살풀이춤까지 지도하게 된다.
“UCLA 캠퍼스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을 듣고 가슴이 벅찼다”는 김 교수는 불교신자 답게 한국음악과와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UCLA 한국음악과의 존폐위기를 한국 국악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강습회를 마치면 한국을 방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회의원들과 만나 지원을 부탁할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UCLA 한국음악과는 이번 강습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겨울에도 추가로 강습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의 UCLA 한국음악과 김민정 조교 (310)902-5748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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